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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EO풍향계] 꿈 접은 HDC 정몽규…생존 고민 아시아나 한창수

2020-09-18 0 Dailymotion

[CEO풍향계] 꿈 접은 HDC 정몽규…생존 고민 아시아나 한창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펴보는 'CEO 풍항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된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생존을 다시 고민해야 하는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소식을 배삼진,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한 모빌리티그룹 도약의 꿈을 접었습니다.<br /><br />포니정으로 불리는 선친 고 정세영 명예회장 함께 현대자동차를 일궜던 꿈을 다시금 실현해 보려고 했는데,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꺾인 모습이죠.<br /><br />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수용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인수에 따르는 부담이 크다고 판단한 겁니다.<br /><br />HDC그룹은 인수가 무산된 만큼 앞으로 2,500억원의 계약금 반환 소송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HDC는 거래가 무산된지 나흘 만에 거래 종결의 책임이 금호산업과 채권단에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경영환경이 달라진 점을 내세우며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요청한 실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건데요.<br /><br />그런데 산업은행과 금호산업은 거래 무산의 책임이 HDC의 지지부진한 협상 태도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소송전이 벌어져도 결론을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정 회장은 당분간 실현하기 어려운 모빌리티 종합그룹의 꿈은 잠시 잊고, 현업인 건설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HDC에 인수되기를 기다렸지만 결국 무산되면서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어깨 역시 무거워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에서 2조원 대의 기간산업안정 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한숨을 돌렸지만, 구조조정 얘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죠.<br /><br />앞서 국내외 지점 40여개를 폐지하거나 통합했고, 비수익노선 운항 중단에 따른 19개 조직 폐지도 추진하는 등 나름대로 조직 슬림화에 나섰고, 올해 2분기만 해도 마른 수건을 짜는 심정으로 비용을 줄여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,15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규모 부채의 원인이었던 리스 항공기 반납 등 체질 개선에 나서면 인원 감축도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아시아나항공의 몸집을 줄이기 위해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7개 자회사를 분할 매각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나가 채권단 관리체제로 들어가면서 한 사장이 아시아나를 계속 이끌지도 항공업계의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그룹 경영을 맡은지 2년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정 수석부회장 취임 이후 보수적인 조직 문화 대신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분위기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외국인 사장을 비롯한 외부 인사 영입 확대로 순혈주의 타파에도 나섰죠.<br /><br />미래차 분야에서도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한 공격적 투자에도 나서고 있죠.<br /><br />2025년까지 60조원을 투자해 44종의 친환경 차를 출시하고, 내년부터는 자체 개발 플랫폼을 탑재한 전기차 아이오닉을 내놓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올해 세계 첫 수소전기트럭을 양산해 수출했고, 도심항공모빌리티와 자율주행 관련 투자와 협업도 전방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앞으로의 모빌리티 환경은 이전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늘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이 건설·석유화학 분야를 분할하고, 지주사 체제 전환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사실 대림산업은 건설과 석유화학의 경기 사이클이 달라 사업별 투자에 제약이 적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한 지붕 두 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실적이 엇갈리는 건설과 석유화학 부문을 분할해 개별 성장 전략을 추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대림산업을 디엘과 디엘이앤씨로 인적 분할하고, 디엘에서 디엘케미칼을 물적 분할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이번 분할 결정으로 대림산업은 지주사 전환과 함께 순수 지주사인 디엘을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를 완성해 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회장은 회사 분할 이후에도 사내이사로 복귀하지 않고, 이사회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투명한 기업 지배구조를 확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데, 일단 어떻게 실현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.<br /><br />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추석을 앞두고 회원사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우리 농산물로 추석 선물을 보내자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산업 전반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나눔과 상생으로 버터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.<br /><br />이번주 CEO풍향계는 여기까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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